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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보았니?”…전북, 대기질 개선 '전국 최고'

작년 12월~올 3월 초미세먼지 평균농도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33.3% 감소돼
전국 17개 시·도 중 개선폭 가장 커

전년대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 감소율
전년대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 감소율

최근 청명한 하늘을 자주 볼 수 있었던 이유가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초미세먼지 배출량 감소에 더해 한반도 동쪽에서 바람이 불며 미세먼지 저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더욱이 정부와 전북도가 추진한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며 예년과 달리 파란 하늘을 되찾았다는 평가다.

6일 전북도와 전북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추진한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 결과, 도내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33.3%(39㎍/㎥ → 26㎍/㎥) 감소했다. 이는 17개 시·도 중 개선 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예상 시기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소보다 강화된 배출 저감과 도민건강 보호를 위한 조치로, 전북지역은 생물성 연소 저감, 집중관리도로 지정 운영, 미세먼지 안심관리구역 지정 추진에 나서고 있다.

이 기간 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3배로 증가(10→30일)했고, 나쁨 일수는 56% 감소(50→22일)했으며, 특히 가시거리가 200~300m밖에 되지 않는 고농도 일수는 27일에서 5일로 81% 넘게 크게 줄었다.

초미세먼지 상황이 개선된 것은 기상여건 등 외부요인의 변화와 계절 관리제 시행에 따른 도내 배출량 감축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 실제로 중국생태환경부 발표자료와 국립환경과학원 분석자료에 따르면,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중국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49㎍/㎥로, 전년(55㎍/㎥)에 비해 약 11%(6㎍/㎥)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동풍 일수가 같은 기간동안 6일에서 15일로 증가하면서 기상여건이 전년 대비 유리하게 작용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의 공장가동 중단과 기상여건 등이 맞아 떨어지며 대기질 개선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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