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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공보 통해 본 전북 후보들의 키워드는 ‘발전·변화’

선거공보에 후보들 정체성·핵심 사항 담겨

4·15 총선 전북 후보자들의 선거공보 키워드.
4·15 총선 전북 후보자들의 선거공보 키워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작성한 선거 공보가 각 가정에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후보자들이 공보에 내세운 핵심 키워드는 ‘변화’였다.

선거공보는 입후보자의 선거운동에 사용되는 공식적인 자료로, 후보자의 재산 상황, 병역사항, 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 납부 및 체납실적, 전과기록, 직업·학력·경력 등 인적사항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더욱이 선거공보에는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데 중요한 정보로 활용되는 입후보자의 공약과 정책, 캐치프레이즈가 집중적으로 담겨있다. 이 때문에 선거공보를 통해 이번 4·15 총선에 출마한 전북 후보자들이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전북일보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유권자에 배달되는 공보물에 어떤 메시지를 담았는지 살펴봤다. 공보 내용이 일맥상통한 국가혁명배당금당 7명의 후보를 제외하고, 37명의 도내 후보자 공보 주요 페이지에 적힌 문구 중 큰 글씨로 표기했거나 색깔 등으로 강조한 핵심 키워드 중심으로 후보자 1명당 5개 내외의 단어를 추출했다.

후보자들이 가장 주안점을 둔 핵심 단어는 ‘발전’이었다. 낙후됐다는 인식이 큰 전북지역의 경우 각 후보는 저마다 지역구 발전을 위해 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변화’와 ‘기회’, ‘바꾼다’ 등 직·간접적으로 변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로 해당 키워드를 사용한 한 후보 측은 “지난 4년 동안의 모습과는 다르게 변화를 통해 발전하자는 의미에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선, 특히 전북지역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모습은 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결집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선거공보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야 정당을 가리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한 경우도 많았고, 민주당과 여당 등 정부 관련 언급도 다수를 차지했다. 실제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이러한 기류에 편승하려는 후보들이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뿐 아니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등과 인연을 강조하는 후보들도 있었다.

공보 내용 중 가장 보편적으로 후보 본인을 ‘해결사’나 ‘전문가’, ‘일꾼’ 등으로 칭하며 능력을 부각하는 단어들도 많이 선택했다. 후보자 자신이 경제나 행정, 복지 등에 전문가임을 내세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아울러 가장 큰 현안이라 볼 수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다수의 후보가 코로나19 극복과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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