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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80대 코로나19 위기 환자 완치 퇴원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 입원자 8일 기준 63명

최근 대구에서 전북으로 전원해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중환자가 완치돼 귀감이 되고 있다. 고령에 기저질환까지 있던 심각한 상황의 코로나19 환자를 전북대병원 의료진이 치료에 성공하면서다.

8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6일 대구에서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된 확진자 A씨(87)는 최근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A씨는 대구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폐렴이 악화돼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대구·경북 지역 의료기관은 중환자를 치료할 병실이 없어 전북대병원이 A씨를 맡아 치료했다.

A씨는 심장 수술을 받은 기저질환자인데다 고령이어서 위중한 상태였다. 전북대병원 의료진은 중환자실에서 기관 삽관과 기계 호흡으로 A씨의 호흡부전을 먼저 치료하고 2시간마다 2인1조로 교대하며 A씨 곁을 지켰다.

A씨는 치료 13일 만에 상태가 호전돼 인공호흡기를 떼고 일반병실로 옮겨져 회복했다.

이흥범 전북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고령자 치료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먼 길을 달려온 환자를 생각해 치료에 임했다. 굳은 의지로 잘 버텨준 환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전북지역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8일 기준 63명으로 집계됐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전북도민이 10명이고 대구 등 타 지역 환자가 53명이다. 코로나 발병 뒤 현재까지 도내 병원에서 치료받고 퇴원한 환자는 모두 253명이다. 이 중 다른 지역에서 발병해 도내 병원에서 치료 받은 환자는 246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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