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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에 출마한 ‘전북의 며느리·사위’

이낙연·김한정·홍준표, 전북이 처가
심상정·고민정·전혜숙, 정읍이 시댁
정청래, 외가가 완주
홍정민, 부친 고향 군산
이원섭·신보라, 전주서 학교 다녀

전북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결혼과 진학 등을 통해 전북과 연을 맺은 정치인이 이번 4·15총선에 다수 출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전북 연고 정치인은 출향 전북출신 정치인 못지 않게 전북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대표적인 게 정의당 심상정 대표(경기 파주·61)와 함께 ‘전북 며느리’ 3인방으로 불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대구·61)과 유승희(서울·59) 의원이다.

이들은 각종 재경 전북행사에 참석해 스스로를 ‘전북의 며느리’라 소개하며, 지역 예산 확보 및 현안 해결에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왔다. 공교롭게도 이들 모두 시댁이 정읍이다.

이중 추 장관과 유 의원은 불출마 선언 등으로 이번 총선에는 나서지 못하지만, 심 대표는 자신의 아성인 경기 고양갑에서 4선에 도전하고 있다.

서울 광진을에서 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맞붙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민주당 고민정 후보도 시댁이 정읍이다. 특히 광진을은 추미애 장관이 5선(15·16·18·19·20대)을 지낸 지역으로, 같은 시댁의 추 장관 지역구를 물려받게 돼 인연이 남다르다.

서울 광진갑에서 3선에 도전한 민주당 전혜숙(경북 칠곡·64) 후보도 시댁이 정읍이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자리를 맞바꿔 서울 종로에 출마한 민주당 이낙연(전남 영광·67) 후보는 처가(순창)를 통해 전북과 연을 맺고 있다. 그는 총리 시절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 직접 군산을 찾아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으로 나선 홍준표(경남 창령·65) 전 자유한국당 대표도 처가가 부안으로, 그는 부안에서 군 복무를 마치기도 했다. 송하진 도지사와는 대학(고려대) 동기이다.

경기 남양주을에서 출마한 민주당 김한정(경남 함안·56) 의원도 처가가 정읍이며, 4년의 공백을 털고 서울 마포을에 출마한 민주당 정청래(충남 금산·54) 후보는 외가가 완주다.

경기 고양병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홍정민(경기 안양·41) 변호사는 부친의 고향이 군산이다. 올해 민주당의 인재 영입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으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지냈다.

이와는 달리 전북에서 학교를 다닌 경우도 있다.

경기 용인을에 출마한 통합당 이원섭(44) 전 외환은행 외환딜러는 광주 출생이지만, 전주 효자초-신흥중을 졸업했다. 고교(대원외고)를 진학하면서 지역을 떠났다.

파주갑의 통합당 신보라(37) 후보도 광주에서 고교를 마친 후 대학(전북대)을 전주에서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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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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