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전북지역 평균 투표율이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에 전북 10석 가운데 8석을 내준 이후 민주당에 대한 애증과 야당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려는 도민들의 민심이 표심으로 전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의 전북지역 유권자는 154만2579명이다. 이 중 실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103만3977명으로 평균 투표율은 67.0%로 집계됐다.(사전투표 포함)
이는 지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62.9%에 비해 4.1%p 높았다.
특히 지난 1996년 시행된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68.3%의 평균 투표율을 기록한데 이어 24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도내 14개 시군별 투표율을 보면 진안군이 7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장수군 73.6%, 순창군 74.8%, 남원시 74.0%, 무주군 72.8%, 임실군 71.6% 순이었다.
이어 전주 덕진구 68.2%, 군산시 67.2%, 고창군 67.1%, 김제시 66.1%, 정읍시 65.4%, 전주시 완산구 65.1%, 부안군 64.6%, 익산시 6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투표율에 미치지 못한 지역은 전주시 완산구, 익산시, 정읍시, 김제시, 부안군 등이었다.
앞서 4.15 총선 사전투표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0~11일 이틀동안 치러진 사전투표는 전국 평균 26.69%를 기록했다. 전북의 경우 유권자 154만2570명 가운데 53만6011명이 투표에 참가해 사전투표율 34.7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대 총선 사전투표율 17.32%와 비교해 무려 17.43%p가 증가한 수치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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