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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마늘 건조시스템 보급

26일 완주군 화산면에서 열린 마늘 가변형 건조시스템 시연회 모습.
26일 완주군 화산면에서 열린 마늘 가변형 건조시스템 시연회 모습.

5~6월 마늘 수확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완주군이 마늘 농가들의 골칫거리인 마늘 부패 문제 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마늘 건조 시스템’ 보급에 나섰다. 건조가 제 때 제대로 안되면 부패로 인한 농가 및 소비자 피해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26일 완주군에 따르면 관내 마늘 주산지인 화산면에서 가변형 건조시스템 시연회를 가졌다. 화산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 이날 시연회에는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와 화산농협, 마늘재배농업인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했다.

완주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완주군은 지난해 마늘 재배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해 고정형 마늘 냉풍건조시설을 6개 농가에 지원했으며, 올해 추가로 총사업비 1억1500만원을 신규 편성해 21농가에 가변형 마늘건조 시스템을 보급한다.

가변형 건조시스템은 마늘을 운반용 플라스틱 박스에 넣은 뒤 배풍기를 이용해 건조하는 방식으로 어느 장소에서나 손쉽게 설치와 해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바쁜 수확철에 운송에 따른 노동력을 5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건조 소요 일수를 기존보다 약10일 정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건조과정에서 나타나는 부패와 병해충에 따른 생산량 감소 피해도 20% 가량 줄어든다. 저장마늘의 함수율은 65% 정도가 돼야 한다.

이규진 기술보급과장은 “이번에 가변형 건조시스템 보급과 함께 국내 육성 마늘 신품종 ‘홍산’도 보급할 것.”이라며 “가변형 건조 시스템이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마늘 재배 농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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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bada1-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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