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12일 모든 대면강의 전면 중지
우석대·전주대, 대면강의 무기한 연기
이태원 발 코로나19여파로 전북지역 주요 대학들이 사실상 1학기내 대면강의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13일 도내 대학가에 따르면 연휴기간동안 20명에 달하는 학생이 이태원 동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된 원광대학교는 전날 총장 주재로 긴급 학장회의를 갖고 모든 대면 강의를 전면 중지했다.
원광대는 코로나19 상황을 본 뒤 일정을 다시 잡는다는 계획이지만, 사실상 1학기 대면강의는 없는 셈이다.
우석대학교도 오는 18일 등교 후 전체 대면강의가 예정돼 있었지만 총학생회 협의와 교무위원 회의를 통해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실험과 실습, 실기 등 필수 교과목은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활동을 충실히 할 예정이다.
전주대 역시 18일 등교 후 전체 대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회의를 거쳐 전면 연기하고 1학기 이론 강의 전체를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군산대 역시 일찍부터 1학기 이론 강의 전체를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으며, 전북대 또한 등교 대면 강의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도내 대학 관계자는 “교육부의 등교일정과 맞물려 순차적으로 등교후 대면 강의 일정을 대학들이 상당수 였지만 이태원 발 코로나19 여파로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됐다”며 “특히 타지역 학생들이 많은 대학특성상 1학기 대면 강의 진행은 힘들고, 일부 필수 대면 강의의 경우 방역을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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