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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선점 ‘그린뉴딜’ 발판…경제회복 전환점 마련

도, 재생에너지 실증 연구기반 구축사업 정부 3회 추경에 360억 원 반영
3대 신재생에너지 기반구축·특화기업 유치로 정부 그린뉴딜 선도 구상

전북도청사 전경.
전북도청사 전경.

속보=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전북도가 발굴한 신규사업을 정부 3회 추경에 반영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특히, 태양광, 해상풍력, 그린 수소 등 3대 신재생에너지 기반구축과 기업 유치 등 산·학·연 집적화를 통해 ‘한국형 그린 뉴딜’을 선도할 ‘전북형 그린 뉴딜’ 추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그린뉴딜은 화석 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면서 고용과 투자를 늘리는 포스트 코로나 경기부양책으로, 그동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지엠군산공장 가동중단으로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전북도가 핵심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온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사업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정부 그린뉴딜 방침에 따라 1306억 원 규모 6개 사업을 발굴했고, 정부 3회 추경안에 ‘재생에너지 디지털 트윈 및 친환경 교통 실증연구기반구축사업’을 반영했다.

실증연구기반구축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전력-수소 부문 간 연계와 친환경 교통망 구축 등 에너지 수요·소비 단계의 통합 시뮬레이션 설비를 마련해 에너지 전환에 대비한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60억 원 규모로 올해 기반조성 부문에 국비 57억 원이 반영됐다.

에너지 전환을 통해 전북에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사업들로 정부 정책에 발 빠른 대응을 한 결과 초기에 성과를 거뒀고, 친환경 미래 에너지 발굴육성(37번)과 국가 균형 발전(78번)이라는 국정과제 취지에도 부합했다는 평가다.

또한, 재생에너지를 기반한 나머지 1000여억 원 규모의 5개 사업에도 추후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그린뉴딜의 핵심과제로 꼽히는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종합실천전략 연구용역을 통해 에너지 분산형 전력망을 이용한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 기획에 나선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연구기획과제(3억 원 규모)를 통해 지난해 11월 지정된 새만금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도 추진한다. 연구개발(R&D)과 기술사업화, 기업육성(유치), 인력양성, 국제협력으로 이어지는 분야별 기획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수소 ‘생산-저장-운송’ 등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해 그린 수소 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하고, 해상풍력 발전사업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 상생형 2.4GW급 서남권 해상풍력단지를 차질없이 조성할 예정이다.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를 종합 수행할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도 조속히 구축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산업 선점을 가속할 방침이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이번 그린뉴딜 신규사업은 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 제고와 정부의 3020 정책 달성에 필요한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을 중심으로 발굴했다”며 “3차 추경에 담지 못한 사업은 내년도(2021년) 본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한국판 뉴딜 핵심은 ‘디지털’과 ‘그린’…전북도 뉴딜 적극 반영 나서야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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