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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자본·기업의 소모품 아니다”

민노총 전북본부, 8일 기자회견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8일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했다.
8일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가 8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했다.

전북본부는 “지난 4월 29일 이천 물류창고에서 노동자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진상규명이나 책임자 처벌 등 어느 것 하나 해결된 것이 없고 노동자들은 장례조차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면서 “정부와 국회의원들은 합동분향소를 찾아 각종 대책을 남발하는 정치 쇼로 끝내지 말고 산재참사의 책임자인 발주처와 원청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 유족들의 요구를 즉각 이행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장은 노동자들의 피로 얼룩지고 있는 반면 사고 때마다 머리를 조아렸던 기업의 경우 불기소, 무혐의, 몇 푼의 벌금 등 솜방망이 처벌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19·20대 국회에 발의됐던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제정됐다면 이 나라에서 매년 2000명이 넘는 노동자가 퇴근하지 못하는 현실이 지속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과 자본을 위해 얼마나 더 많은 노동자들의 희생이 필요한 것이냐”면서 “이윤보다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위해 거대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핑계대지 말고 응답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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