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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익산갑 내홍 심화

익산갑 상임위원장 내정, 본회의서 모두 뒤집혀
익산갑 낙선한 후보와 정의당 의원에게 상임위원장 빼앗겨
김수흥 민주당 익산갑 지역위원장 “내홍 분위기 바로잡겠다”

익산시의회 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내홍이 심화되는 등 파열음이 일고 있다.

민주당 익산갑 지역위에서 내부적으로 선출한 위원장 2명이 모두 탈락하면서다.

익산시의회 전체 25명 중 20명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후보를 내부 결정했다. 익산갑 지역위원회(위원장 김수흥)는 투표를 통해 산업건설위원장에 재선 조남석, 운영위원장에 초선 이순주 의원을 후보로 정했다.

하지만 지난 2일 익산시의회 본회의 전체 투표에서 이 결정이 뒤집혔다. 득표수 분석 결과 복수의 민주당 소속 의원이 내부 결정사항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건설위원장 투표에서 조 의원은 9표를 얻은 반면 출마도 하지 않은 같은 지역위 소속 강경숙 의원은 15표나 얻어 당선됐다.

특히 운영위원장 투표에서 이 의원은 8표를 얻은 반면 정의당 김수연 의원은 17표를 얻는 이변을 연출했다.

익산갑 지역위가 내세운 상임위원장 2명 모두 탈락하면서 난감해진 김수흥 위원장은 분위기 쇄신에 나서기로 했다.

의원 개개인별로 상임위원장 후보 낙선시 피선거권을 포기하기로 하는 내용의 확약서까지 제출했는데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민주당 중앙당은 ‘광역·기초의회 의장단 선출에 관한 지침’을 통해 사전 선출된 의장·부의장 후보가 당해 직에 선임될 수 있도록 협력하도록 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 지침이 상임위원장을 포함해 원구성 전반에 적용된다고 해석하고 있어 징계도 가능하다.

김 위원장은 “익산시의회 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간 의견 일치가 되지 않고 내홍을 겪고 있는 분위기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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