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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널고 한을 씻어내는 빨래터

두댄스무용단, 창작춤극 ‘춤추는 할매들’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서 11일 초연

두댄스 춤추는 할매들
두댄스 춤추는 할매들

한국창작무용을 선보이고 있는 두(頭:Do )Dance무용단(이하 두댄스)이 창작춤극 ‘춤추는 할매들’을 통해 인생에 호탕한 웃음을 더한다.

2020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한국전통문화전당 상주단체로 선정된 두댄스는 2007년 창단 이후 전북의 한 스타일의 가치를 풀어내며 전북문화예술공연의 매력을 알려왔다. 지난달에는 우수레파토리 창작춤극 ‘소리길’ 작품을 선보였다..

창작초연작인 ‘춤추는 할매들’은 오는 11일 오후 4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첫 공연을 선보이고 이후 8월 22일 오후 4시 한 번 더 공연한다.

“행복이 별거여? 인생 즐겁게 살자고~”

역사 풍파 속 고단한 시대를 걸어온 할머니들의 인생 이야기가 ‘빨래터’에서 풀어진다. 관객들이 당시 시대적 배경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춤극으로 조명했다. 달이 빛나는 밤에 빨래터에 모인 이들은 빨래를 하며 세월을 함께 널고, 묵은 감정과 한을 씻어낸다.

무용수들은 한국춤의 호흡을 살리며 장면 마다 관객들을 설득할 수 있는 감정 표현에 집중해 연습해왔다. 연주자들 또한 한국음악 연주자들이 중심이 돼 관객의 눈과 귀를 만족시키기 위한 현장감을 높은 라이브 연주를 들려주겠다는 각오다.

홍화영 두댄스 대표
홍화영 두댄스 대표

홍화영 두댄스 대표는 “올해 한국전통문화전당 상주단체로 선정된 덕분에 지역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올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지역의 역사를 토대로 한 작품을 준비하고, 더욱 혼을 불태워 공연으로 보여드리고 싶다”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착한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선착순 80명으로 관객수를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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