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리산낙농농협(조합장 이안기)은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지역 낙농가 및 낙농업 발전사업에 매진한다.
이안기 전북지리산낙농농협 조합장은 12일 “코로나19로 인한 우유소비 감소를 극복하고 낙농가 소득증대를 실현해 조합원 복지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안기 조합장은 이날‘축산환경개선의 날’행사의 일환으로 완주지역 농가 청소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낙농가가 몹시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유 소비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집유농가가 자발적으로 원유값을 분유, 치즈 등의 유제품으로 받아 유업체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전북지리산낙농농협이 낙농 전문축협으로 다방면에서 조합원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13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낙농가 소득증대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지리산낙농농협은 남원시 인월면에 대규모의 젖소 육성우 전문목장을 운영하며 조합원의 젖소 송아지를 입식하고 14개월까지 사육 후 낙농가에 분양해 낙농가는 젖소 착유소 관리에 전념하면서 착유량 증대로 농가소득을 개선시켰다. 이는 남원시청, 농협중앙회, 조합의 협력사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
또한 전북지리산낙농농협은 농가들이 낙농업을 하면서 가축분뇨 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자 가축분뇨처리를 위한 가축분퇴비공장을 운영해 연간 1만 5000톤의 분뇨를 수거하고 축산환경 개선과 농가 애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전북지리산낙농농협은 조합원의 복지향상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연중 무휴인 낙농가에게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낙농헬퍼’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리산낙농농협은 조합원의 건강증진을 위한 매년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조합원 자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낙농 조합원의 고령화로 청년 후계낙농인 육성이 중요함을 인지하고 매년 후계낙농인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조합장은 “전북지리산낙농농협은 1989년에 창립돼 30년 넘게 조합원에게 봉사하는 든든한 조합으로 발전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이 항상 낙농농협을 사랑하고 사업 전체를 이용한다면 조합과 조합원이 상생하는 우수 조합으로 발전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조합장은 “그동안 조합원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면서 더 나은 내일을 기약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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