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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전북 고용한파, 불안정한 일자리 ‘여전’

전북 고용률이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자리의 질은 보장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 여파로 취약 계층인 여성 실업자가 크게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 전반에 걸쳐 적색등이 켜졌다. 1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6월 전라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도내 취업자는 94만 4000명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고용률은 전국평균이 -1.2% 감소한 반면 전북은 60.7%로 같은기간 보다 0.3p% 상승했다.

문제는 실업자 증가와 더불어 언제 일자리를 잃게 될지 모르는 고용불안과 취업 시간도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도내 실업자도 2만 6000명으로 전년 같은달에 비해 1000명(3.6%)이 증가했다.

실업률 또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한 2.7%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 실업자가 1만 2000명으로 3000명(28.4%)이라는 큰 폭으로 늘었으며 실업률도 남자는 0.3% 하락한 것과 달리 여성은 0.7% 상승했다.

지난달 전북지역 비임금근로자는 33만 4000명으로 작년보다 1만 2000명(3.7%) 증가했지만 임금근로자는 1만 2000명(-1.9%) 감소한 61만 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6월 도내 주당 평균취업시간도 39.7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0.9시간 감소했으며 일시휴직자도 무려 6000명(69.0%) 증가한 1만 5000명으로 나타났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71만 9000명으로 2만 4000명(-3.3%) 감소한 반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1만명으로 1만 8000명(9.6%)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학교와 학원 등에서 일자리 문제로 실업자와 일시휴직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근무 현장이 정상적으로 가동이 안되면서 취업시간도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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