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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여름철 악취 잡기에 행정력 총동원

24시간 상시 관리체계 확충·강화
실시간 악취측정차량 도입·운영

익산시가 악취 전문인력을 추가 배치해 취약시간대 단속 횟수를 늘리는 등 보다 강도 높은 관리를 통해 고질적인 여름철 악취 잡기에 나선다.

시는 우선 효율적인 악취관리를 위해 24시간 상시 감시체계를 확충·강화했다.

악취 민원이 집중되는 심야와 새벽시간대 악취관리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야간 악취상황실을 운영하며 야간 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취약시간대 악취관리에 힘쓰고 있다.

특히 시는 악취전문인력 4명을 올해 추가 배치해 산단 및 주요지역에 대한 권역별 순찰을 실시하고 있고, 야간 조업 사업장에 대한 악취검사와 사업장 관리를 강화했다.

또한, 악취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간편하게 민원을 접수할 수 있는 ‘익산악취24’시스템도 확대 운영했다.

올해 상반기에 동산동 소재 환경기초시설 2곳에 실시간 악취측정기를 추가로 설치해 총 12곳에 24시간 악취 감시체계를 마련했다.

도심권과 동부권(춘포·왕궁면), 남부권(금강·동산동) 등 권역별 악취 발생 정보를 모바일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악취민원을 접수하면 담당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SMS 서비스를 통해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악취 발생이 우려되는 사업장에 대한 단속도 한층 강화했다.

7월 현재 228건의 악취 검사를 실시해 이 중 악취배출허용기준 등 관련법을 위반한 사업장에 대해 27건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는 전년 동기 악취검사 150건에 비해 152%가 늘었고, 행정처분 또한 전년도 20건 보다 135%가 증가한 수치다.

이와함께 악취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실시간 악취측정차량을 도입했다.

15인승 차량을 개조한 악취측정차량은 기상측정기, 분석장비 등 총 6억2000여 만원이 투입됐으며, 지난달 부터 산단과 주요 지역을 누비며 실시간 악취 측정에 나서고 있다.

복합악취와 지정악취물질 22종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할수 있는 악취측정차량은 사업장별 성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악취 발생 시 원인 사업장 추적 및 관리에 적극 활용되게 된다.

이밖에도 시는 그동안 고질적으로 문제가 된 분뇨냄새에 대한 원인 분석을 위해 지난달부터 악취조사용역 시행 중이다.

1억8800만원이 투입된 이번 용역은 내년 2월까지 8개월간 진행되며 분뇨냄새 유발 사업장 및 악취 영향권 분석이 이뤄지면 보다 효율적으로 악취배출원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악취는 그 원인이 다양하고, 생활의 불편을 초래하기에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총 동원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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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호 eom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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