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4:32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자치·의회
일반기사

관광업 연말 줄폐업 위기…지원책 촉구

20일 전라북도관광협회, 도의회서 기자회견
관광업체 1300여곳 대부분 휴폐업, 대규모 실직도

20일 전라북도관광협회가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광업계 및 종사자들의 실직방지와 인건비 지원 등 적극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20일 전라북도관광협회가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광업계 및 종사자들의 실직방지와 인건비 지원 등 적극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1. 전세버스 33대를 운영하는 정읍 S관광은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여행길이 막히자 20대의 면허를 반납했다가 최근 10대의 면허를 다시 부활시켰다. 일거리가 끊기자 고용중인 30여명의 직원 가운데 6명만 남고 모두 퇴사시켰다.

#2. 전세버스 40대를 가동하는 완주 K관광 역시 40대의 면허를 모두 반납시켰다. 직원 역시 50여명을 고용하고 있었으나 이들 모두 실직자가 됐다.

#3. 진안에서 명소로 소문난 큰 규모의 B가든 역시 지난해 대비 올해 같은기간 매출이 2억여원 가까이 반토막났다고 한다. 고용한 외국인 노동자들은 비자시한이 만료돼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출국할 수가 없어 피해를 감수하고 코로나19가 끝나기만 기다린다.

전라북도관광협회(회장 조오익)는 2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관광업계 및 관광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실직방지와 그 가족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인건비 지원 등 적극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사스와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 등 반복되는 전염병과 중국의 한한령, 일본 불매운동 등 수많은 관광업계 허리띠를 조르면 말없이 견뎌왔다”며 “하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어 줄도산에 직면해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런 상황에 군산과 제주 하늘길을 잇는 이스타 항공의 셧다운 파급효과까지 겹쳐 올 연말쯤이면 여행사와 전세버스업, 음식점들의 줄 폐없이 불가피하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협회는 “기업들이 관련 종사자의 삶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기업의 이익만 따지고 있는 모습이 개탄스럽다”며 “전북 도내 항공사, 여행사, 전세버스업, 숙박업, 음식업, 관광객 이용시설업 등의 줄도산을 막기위한 대출 등의 간접 지원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사무실 임대료, 지방세 감면 등 실제적이고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강모 kangmo@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