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도내에 내린 집중호우로 주택 962동(전파 22동, 반파 10동, 침수 930동)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전북도가 복구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도는 전문적인 수해복구를 위해 13일 전북건축사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설계비용 및 복구 컨설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로써 동당 3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사협회는 호우피해를 입은 재해주택에 대해서는 설계와 복구 상담을 무료로 진행하며, 도는 건축사협회와 집수리 전문자원봉사 단체 등과 함께 신속한 복구를 도울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민관합동 재해주택복구추진단’을 구성했다. 건축사협회는 건축설계 뿐 만 아니라 산사태 등으로 무너져 내린 주택의 착공에서 준공까지 일괄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도와 협회는 복구기간을 최대한 단축(180일 → 90일)시킬 방침이다.
침수주택은 집수리 자원봉사단의 재능기부를 통해 도배와 장판교체 등 주택보수를 실시한다. 침수주택 복구지원은 원광대학교 윤충열 명예교수(전북도 총괄건축가)가 단장을 맡아 20여명 건축과 학생들과 함께 집수리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이재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도내 각 봉사단체와 대학 등을 연계한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재해주택 재난지원금 상향 조정을 위해 중앙부처에 건의도 병행한다. 도는 지곤 2600만원인 재해융자금의 100만 원 상향과 함께 현실에 맞는 주택복구계획 단가기준을 수립해 현재 평당 280만원인 지원금을 평당 452만원으로 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최용범 도 행정부지사는 “호우로 집중피해를 입은 도내 재해주택이 하루빨리 복구돼 도민들의 주거생활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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