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한병도 국회의원(익산을)이 19일 “문재인 대통령님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의 청와대 회동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우 피해와 코로나 19의 확산에 대한 국민들의 근심과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정치권의 협력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청와대가 제안한 여야 대표 회동을 거절했던 미래통합당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화의 형식과 의제가 맞는다면 만날 의향이 있다는 뜻을 시사한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발언이다.
특히 한 의원은 “최재성 신임 정무수석께서 회동성사를 위해 때로는 공개적으로, 때로는 물밑에서 손이 발이 되도록 움직이고 있을 것”이라며 “저도 문재인 대통령님의 정무수석으로서 2018년 4월 대통령님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회동, 같은 해 11월의 여야정국정상설협의체 등 여러 번의 여야 대표, 원내대표의 청와대 회동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기억이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국정 현안에 대한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라며 이번 회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한줄기 시원한 바람처럼 느껴지기를 고대한다”고 갈무리했다.
당초 청와대는 오는 21일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회동을 제안했으나, 통합당은 회동 제안 방식 등을 문제 삼으며 “관련 제안이 없었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일대일 회동 등 대화의 형식과 의제가 맞는다면 문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하면서 기류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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