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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삼례읍 이인승 주무관, 생면부지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

이인승 주무관.
이인승 주무관.

완주군 삼례읍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이 최근 난치성 혈액 질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4개월 전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새내기 공무원 이루리 씨(29)가 생면부지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이식을 해준 데 이어 두번째다.

이번에 생명 나눔을 선뜻 실천한 주인공은 완주군 삼례읍(읍장 김동준) 민원팀에 근무하는 이인승 주무관(43)으로, 최근 전주에 있는 한 병원에서 난치성 혈액질환으로 투병 중인 생면부지의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이 주무관은 2011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등록 캠페인을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을 했고, 기증자로 등록한지 10여년만인 지난 5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조직 적합성 항원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앞서 생며나눔을 실천한 농업기술센터 이루리씨도 2014년 1월 헌혈의 집을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 신청을 한 경우다.

‘골수이식’으로도 불리는 조혈모세포 이식은 환자에게 건강한 이식자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해 병을 완치시키는 방법이다. 혈액암, 백혈병 및 다발성 골수종 등 난치성 혈액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적용되는 치료법이다.

최근에는 면역이식 기술의 발전으로 조혈모세포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타인 간 조혈모세포 이식도 가능하게 됐다.

이인승 주무관은 “기증자의 수고는 잠깐이지만 아픈 환자들에게는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기증을 하게 됐다”며 “이식받은 환자가 완치돼 건강한 삶을 영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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