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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온라인 투표 마감…대세론 그대로(?)

전당대회, 코로나 재확산으로 관심 멀어지는 형국
흥행 실패로 이낙연 후보 대세론 굳어질 것이란 분석
최고위원 전북 의원 탄생 관심사…한병도 ‘노심초사’

더불어민주당 8.29전당대회의 당락을 좌우할 전국 권리당원·대의원 투표가 27일 마감하는 가운데 이낙연 의원의 대세론이 그대로 유지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전북 출신 최고위원이 배출될 지도 관심사다.

선거의 당락은 ‘충성도’ 높은 전국대의원의 확보가 가를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 19여파로 비대면으로 치러지는 만큼 80만 명이 넘는 권리당원도 직접 만날 수 없고, 각 지역의 대의원 대회도 축소되기 때문이다.

현재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코로나 19재확산으로 대면 선거운동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와 보도자료,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최대 이슈인 재난지원금 문제나 ‘전광훈·광화문 집회’ 등을 두고 연일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면서, 당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당권 경쟁에서는 이낙연 의원의 대세론이 그대로 유지될 것인지, 극적인 이변이 펼쳐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를 역임한 이 의원은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1위를 발판으로 대세론의 깃발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후발 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져 ‘영호남 대결’구도가 펼쳐지고 있었으나, 이후 박주민 의원이 뛰어들어 3파전으로 확전됐다.

정치권에서는 이낙연 의원의 대세론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대다수다. 오프라인 선거라면 현장 순회연설을 통한 ‘붐 업’ , 스킨십, 조직 동원으로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겠지만, 온라인 선거는 권리당원의 표와 여론조사의 순위가 연동될 가능성이 높아 당초부터 인지도가 높은 이 의원이 유리하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 재확산으로 전당대회에 관심이 멀어진 상황이라 기존에 후보들에게 갖고 있는 인식이 표심으로 작용하기 쉽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고위원 경쟁에서는 익산에 지역구를 둔 한병도 국회의원과 전북에서 초·중·고를 나온 신동근 의원, 군산 출신인 소병훈 의원이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전북 민주당 권리당원 사이에서는 전북 연고 후보를 밀어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에 지역구를 한병도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북에서 초·중·고를 나온 신동근 의원, 군산 출신인 소병훈 의원에게 표를 행사해야 한다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 추이를 볼 때 이들 후보들의 전국적인 인지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친문’(親文) 구애경쟁으로 현 상황을 극복하려는 모양새도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충북·충남, 전북·전남 출신들이 골고루 돼야 한다’는 지역 안배 정서가 있기 때문에 전북 출신 중에 최고위원이 나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누가 될 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고분석했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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