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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전북현대, 김진수 빈자리 해결이 급하다

사우디 이적 공백 커 리그 4연패 비상등
이주용 강원전 선발기용 잇단 골문 허용
베테랑 수비수 최철순 활용 가능성 높아
이적 시장도 마감돼 영입 사실상 힘들어
5일 성남경기 모라이스 감독 선택 관심

전북현대 이주용 선수와 최철순 선수. 연합뉴스
전북현대 이주용 선수와 최철순 선수. 연합뉴스

“이주용이냐, 최철순이냐”

전북현대의 K리그 사상 첫 4연패 도전에 ‘비상등’이 켜졌다. 국가대표 풀백 수비수 김진수 이적으로 팀 수비에 구멍이 생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북은 지난달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8라운드 홈경기에서 강원FC에 멀티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했다.

전북은 이날 김진수 자리에 이주용을 선발로 내세웠으나 왼쪽에서 수비적인 문제가 연이어 발생했다.

대체자로 나선 이주용이 공격적인 면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측면 수비에서는 한계를 드러냈다. 강원FC 김지현에게 허용한 득점 모두 이주용을 앞에 두고 날린 슈팅에서 비롯했다.

왼발 잡이인 이주용은 공격수 출신이다. 스피드, 드리블 등 공격적인 면에 강점이 있지만 아직 수비기량과 조직적인 면에서는 약점이 있다. 그래도 기량은 좋은 선수라 시간을 갖고 꾸준히 출전시키면 공격적인 장점을 살리면서도 수비력을 보완할 여지가 있다. 관건은 시즌이 줄어든 상황에서 최대한 빨리 적응해 김진수의 빈 자리를 채우는 것이다. 이주용이 제몫을 하는 게 우선순위다.

수비에 장점이 있는 최철순을 배치하는 방식으로의 변화도 고려할 수 있다.

원래 오른쪽 풀백인 최철순은 이용과의 포지션 경쟁에서 밀려 주로 벤치에 대기하고 있다. 최철순은 ‘투지’의 상징으로 끈질긴 수비와 헌신적인 플레이가 정평이 난 선수다. 이주용에 비해 공격력은 부족하지만 수비에는 확실한 강점이 있다.

5연승을 달리던 전북은 강원전 패배로 선두 울산과의 승점도 4점으로 벌어져 자력우승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어떤 식으로든 리스크를 최소화 해야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남은 시즌 최대 과제다.

K리그 이적 시장이 마감된 이후라 전력 보강도 어렵다.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강원과의 경기 뒤 “오늘 경기를 좀더 분석해 잘못된 부분을 찾아 지금 선수들로 잘 준비하겠다”면서 “우리는 좋은 선수가 많다”고 말했다.

5일 성남전 원정경기에서 모라이스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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