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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성묘 앞두고 벌 쏘임 급증, 주의 요구돼

전북, 2019년도부터 최근까지 630건 발생
7월부터 급증…소방청 “4일부터 주의보 상향”

벌초와 성묘객이 증가하는 명절을 앞두고 벌 쏘임 이송환자가 급증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도부터 올해까지 벌 쏘임으로 이송된 건수는 모두 630건에 달한다.

연도별로 지난해 460건, 올해는 지난 4일까지 170건이나 됐다.

벌 쏘임으로 인한 이송은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7월부터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부터 10월까지의 이송 건수가 전체 630건 중에 85.87%(541건)를 차지했다.

또한 벌 쏘임 이송 건수와 더불어 벌집 제거를 요청하는 신고 건수도 같은 기간 동안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도부터 최근까지 벌집 제거를 위해 출동한 건수는 모두 2만 8446건인데 이 중 7월부터 10월까지 차지하는 비율이 91.61%(2만6058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소방청은 4일 오전 9시를 기해 벌 쏘임 주의보를 경보로 상향하고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은 “벌초 등 야외활동 시 밝은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긴 팔·긴바지처럼 피부를 많이 가릴 수 있는 옷을 입으면 벌 공격으로부터 일차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며 “벌초 전 무덤 주변에는 말벌집이 있을 가능성이 높고 반드시 벌이 날아다니거나 벌집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무덤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말벌류는 주로 땅속 빈공간에 집을 짓는 경우가 많아 사람 발걸음이나 예초기 진동이 전달되면 공격할 확률이 높은 만큼 발견 시 전문가에게 신고하는 등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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