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수장 자리 채운 국민연금공단·LX, 어떻게 달라지나

국민연금공단과 한국국토정보공사 전경.
국민연금공단과 한국국토정보공사 전경.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인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자리가 채워지면서 이들 CEO들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과 함께 그동안 형식에 그쳤던 이전 기관장들의 지역상생 방안이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결실을 맺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전 이사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1월 사임한 뒤 지난달 31일 김용진 전 기재부 2차관이 신임 이사장으로 부임했다. 기재부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예산은 물론, 연기금 분야 전문가로 폭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빼어난 정치력을 지닌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역균형 발전에 대해 깊은 이해와 실천력을 갖추고 있어 금융중심지 지정을 추진중인 전북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었다는게 대체적인 평가다.

각종 논란으로 LX 최창학 전 사장이 4월에 해임된 이후 공석중이던 LX도 지난 8일 김정렬 전 국토부 2차관이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

각각 3년(경영실적에 따라 연임 가능) 동안의 임기 내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사업 마련 발판에 귀추가 주목된다.

호남권과 기관 내부 인사에서 (이)사장 배출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겼지만 전북혁신도시가 다시 활기를 띨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양 기관들은 취임 초기 단계인 만큼 사업 계획 등에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장기화된 수장 공석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행사들이 축소되거나 취소될 뿐 사업 추진에 있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이들은 당분간 현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전북도와 지속적인 협업을 기반으로 추진하겠다는 공통된 의견이다.

먼저 국민연금공단 같은 경우 금융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두고 국민연금 가입자 사각지대 해소와 노후 준비에 이바지하겠다는 점에 중점을 뒀다.

‘모든 국민의 행복한 국민연금’을 외친 김용진 이사장의 취임사를 토대로 국민연금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기금 운용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LX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과 관련된 사업들을 계속 운영하면서 정부 방침과 전북도 현안에 발맞춰 나아갈 계획이다.

공사 특성상 업무 자체가 건물을 개발하는 등 대대적인 사업 아닌 국민들의 신청으로 인한 측량업무가 중심이 됐으며 잇따른 잡음을 먼저 안정시킬 것으로 보여진다.

일각에서는 형식에 그쳤던 혁신도시 이전 기관장들의 지역 상생 방안에 실질적인 결과 도출이 강조되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전북 혁신도시 공공기관장 정책 포럼’을 회복 및 활용해 전북 제3금융중심지 육성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혁신도시 A 입주 기관 한 관계자는 “주요 혁신도시 기관인 만큼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판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사장들이 먼저 사업 계획 마련에 나서 혁신도시 발전 방안에 고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B 입주 기관 관계자는 “혁신도시 이전 기관장끼리 협업을 통해 지역 상생을 적극적으로 고려했던 부분이 없었다”며 “전북지역이 전국 혁신도시 중 직원 이주율이 70%에 달해 가장 높은 만큼 국민연금공단, LX가 지역 인재 채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찬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전북에서 가장 오래된 콘크리트 다리 ‘새창이다리’ 존폐기로

전시·공연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

부안김양원 부안발전포럼 대표, 22일 「통쾌한 반란,함께 만드는 내일」 출판기념회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