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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쌍릉, 유적 공원화사업 통해 새단장한다

주변 송전철탑 철거 지중화사업, 2022년 마무리
자료관 건립·주차장 확장이전 사업도 추진

익산 쌍릉 전경
익산 쌍릉 전경

대표적인 백제유적 가운데 하나인 익산 쌍릉이 유적공원화사업을 통해 위용을 새롭게 갖추게 된다.

그동안 애물단지 지적을 받아왔던 쌍릉 주변의 송전탑들이 전격 철거되고, 대대적인 유적공원화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적극 활용할수 있는 도심공원 기능을 갖춘 백제왕도의 핵심 유적지로 거듭난다.

익산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사적 제87호 쌍릉 주변에 설치된 고압선로 송전철탑 4기에 대한 지중화를 위해 내년도 국가예산에 실시설계비 3억원을 반영했다.

최근 대왕릉과 소왕릉 발굴조사 등을 통해 쌍릉의 가치가 재조명을 받으면서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쌍릉 남쪽으로 송전철탑들이 지나가면서 유적지로서의 경관을 해치는 등 지중화의 필요성이 강력 대두되고 있는데에 따른 조치다.

특히 쌍릉 송전철탑 철거는 익산시의 핵심 현안사업으로 지난 2017년에 수립된 ‘익산 백제왕도 핵심유적 시행계획’에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 문제로 지적을 받은바 있는데 이번 송전철탑 철거사업에는 국비 70%와 지방비 30% 등 대략 30억여원 가량이 투입된다.

내년도 상반기 부터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들어가 오는 2022년 상반기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송전철탑 철거가 모두 완료되면 쌍릉 일원에 대한 대대적인 유적공원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간 발굴조사를 통해 발견된 석비형 묘표석 등 다양한 백제 유물을 전시는 자료관을 새로 건립하고 경관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또한, 기존 주차장 확장 이전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익산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향유할수 있는 기회를 확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역사문화재과 배석희 과장은 “건강권을 우려하는 관광객들이 쌍릉 위를 지나는 특고압선 때문에 아무래도 유적지 방문을 꺼리는 경향이 있어 그런 부분들을 해소하고자 지중화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특히 쌍릉의 지중화사업은 유적지 경관회복은 물론 문화유산 보존·활용 강화 측면에 있어서도 많은 의미를 갖게하는 숙원사업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동요의 주인공, 백제 무왕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익산 쌍릉은 대왕릉과 180m 떨어진 소왕릉으로 구성돼 있으며 익산시 석왕동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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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호 eom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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