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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코로나19 추석 대응 종합대책 마련

팔봉 공원묘지의 봉안당에 대한 성묘 사전예약제 운영 등 추모객 총량제 실시
1일 최대 280팀으로 5명 이내로 구성된 1팀이 15분씩 성묘 가능
정헌율 익산시장, 5개 향우회에 고향방문 자제 서한문 발송

익산시가 추석 성묘 사전예약제를 운영하는 등 추석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강력 대응 종합대책을 내 놓았다.

시는 추석 연휴 기간 내 성묘객 분산을 위해 팔봉 공원묘지의 실내시설인 봉안당에 대해 성묘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1만2천기의 유골이 봉안돼 있어 추석 당일 최대 1만4천명 가량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부득이 이같이 추모객 총량제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5명 이내로 구성된 1팀이 15분씩 성묘할 수 있다.

1일 최대 280팀, 1400여명까지 입실하도록 제한할 예정이어서 예년의 10분의 1 수준의 성묘객만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전 예약제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운영되며 접수는 17일부터 전화(?859-3840, 3847)로 할 수 있다.

아울러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추모객들을 위해서는 봉안시설과 자연장지, 묘지 등 3개 시설에 대해 온라인 성묘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보건복지부의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온라인 성묘 신청을 한 후 고인의 사진을 등록하고 차례상, 헌화, 추모의 글 작성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시는 이 기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원묘지 내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공원묘지 내 차량 진입을 허용하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을 추가 확보·운영하기로 했다.

임시 주차장은 힐스코트와 익산 파크아울렛, 프리미엄아울렛, 노상주차장 등 4곳이며 공원 내 주차장까지 포함하면 모두 14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시는 5개 향우회원 1000여명에게 이번 연휴는 고향 방문과 친지와의 만남 등을 가급적 자제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정헌율 시장의 서한문을 발송해 서로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정헌율 시장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추석을 맞아 코로나19로 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 방역대책 마련·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특히 이번 연휴에는 고향 방문과 이동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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