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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번째 현대家 더비…전주성이 뜨겁다

전북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다”
15일 울산현대와 빅매치
사실상 결승전, 역대 전적 우위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전북현대가 99번째 ‘현대家 더비’이자 미리 보는 결승전을 치른다.

전북은 1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현대와 2020 K리그1 21라운드 홈경기에 나선다.

최근 3경기에서 승리 하지 못한 전북(승점 42)은 선두 울산(승점 47)과의 벌어진 승점차를 좁히기 위해 승점 6점짜리 경기와 같은 이번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다.

전북은 이날 울산과의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현재 전 구단을 상대로 K리그 통산 득실차에 앞서고 있으며 상대전적 또한 울산을 제외하면 우위에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울산과의 현재 36승 26무 36패의 역대 전적 균형을 깨뜨리고 전 구단 상대 전적 우위를 이뤄 K리그 최강의 면모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특히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시즌마다 라이벌 팀과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하며 기세를 잡았던 전북은 이번에도 그 저력을 발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경기의 키 플레이어는 공격의 구스타보와 수비의 홍정호다.

구스타보는 최전방에서 조현우가 지키는 울산의 골문을 노리고 전북 수비의 중심 홍정호는 지난 9라운드 울산원정에서 2대0으로 완승하며 보여줬던 짠물 수비로 주니오의 공격을 원천 봉쇄할 것으로 기대한다.

브라질 특급 구스타보는 “라이벌 경기는 나의 가슴을 더욱 뛰게 하고 경기장에서는 한 발 더 뛰게 만든다”며 “우리가 우승을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경기인 울산과의 맞대결에 반드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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