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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사업 ‘척추’ 동서-남북도로, 세계잼버리 전 모습 드러내나

동서도로 현재 공정률 98%, 올해 말이면 준공
남북도로는 2단계로 나눠 추진
공정률 1단계(군산) 61.5%, 2단계(부안) 36.3%

새만금 동서도로.
새만금 동서도로.

새만금 사업의 핵심이자 ‘척추’로 불리는 동서-남북도로가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이전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특히 동서도로의 경우 올해 말이면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어 새만금 인프라 구축이 탄력을 받을뿐 아니라 전주권을 중심으로 한 도민들의 생활권에 새만금이 확 들어오고 있다.

16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 2호 방조제에서 김제시 진봉면 구간 총 연장 16.47km를 폭 20m 4차로로 연결하는 동서도로는 이날 기준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있는 셈이다. 동서도로는 전액국비로 3637억 원이 투입됐다.

부안군 하서면에서 군산시 오식도동 구간 26.7km를 개설하는 남북도로 건설공사 역시 2017년 착공 이후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업은 1·2단계로 나뉘어져 1단계(군산) 61.5%, 2단계(부안) 36.3%의 공정률을 기록했다. 1단계 사업은 2022년 준공이 예상되며, 2단계는 적어도 2023년 잼버리 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는 9647억 원에 달한다.

동서-남북도로는 새만금 국제공항과 신항만, 그리고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새만금 내부 핵심기반 시설이다. 특히 이 도로가 완공되면 새만금 내부의 각 용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전기·통신·상하수도 등이 들어설 수 있어 내부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남북도로.
새만금 남북도로.

사실상 동서-남북도로 건설 이후가 새만금 사업의 전기를 마련하는 초석인 셈이다. 새만금 동서남북 전부를 관통하게 되면 꽉 막혔던 전북의 외곽 교통체계가 시원하게 뚫린다. 도민의 교통편의와 물류이동의 새로운 기틀이 마련되면 이는 전북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도와 새만금청은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전북을 거치는 물동량도 대폭 증가할 수 있는 토대가 생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육해공 모든 활로가 활성화되면 기업유치에도 막대한 효과가 예상된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사업이 예상보다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다 국가차원의 의지가 확고해 기대했던 것만큼의 속도가 붙고 있다”면서“동서-남북도로가 모두 개통되면 새만금 내부 간선도로망을 중심으로 한 지역접근성이 매우 높아지게 돼, 비로소 미래도시로서 새만금의 모습이 구체화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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