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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왕궁 현업축사 매입사업 역대 최대 실적

15농가 3만5000㎡ 매입, 돼지 2만여 마리 감축 성과
2010년부터 추진… 새만금 수질개선·악취 저감 기대

익산 왕궁농장 전경.
익산 왕궁농장 전경.

익산시가 왕궁현업축사 매입사업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사육두수 감축 실적을 올렸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3일간 현업축사 매매계약을 체결한 결과 15농가, 3만5000㎡, 85억원 상당을 매입하여 돼지 2만여 마리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왕궁현업축사 매입사업은 새만금 수질개선과 축산악취 해소 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됐다.

사업 시작 당시 왕궁 축산단지 돼지 사육두수가 11만3000 마리였으나 현재는 7만여 마리로 축산농가의 매도 기피 등으로 지난 10년간 실제 감축된 사육두수는 4만여 마리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적극적인 현업축사 매입 노력과 무허가 축사 폐쇄 명령 등으로 금년에는 단숨에 2만여두를 감축하는 실적을 달성, 새만금 수질개선은 물론 악취 저감에도 크게 기여할수 있게 됐다.

사육두수 감축을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농지 등 잔여지 매입을 최소화하고 대농가 위주의 족집게식 매입을 추진한 덕분이다.

사실 시는 지난 4월 왕궁축산단지 해결 T/F팀을 본격 가동하고 현업축사 매입 주관기관인 전북지방환경청, 한국환경공단과 매입 전담반을 구성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왔다.

동시에 가축분뇨 처리수수료 인상(신고기준 9000원/톤 →1만2000원/톤)을 전격적으로 단행하고 현업축사 매각 농가에 한해 처리수수료 일부를 감면하는 혜택을 부여하는 등 적극적인 현업축사 매각 동참을 유도했다.

특히 유희숙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왕궁 축산단지 해결 T/F팀의 무허가 축사 합동 단속반은 폭염과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매주 2회 현지 출장을 통한 축산농가 설득을 통해 무허가 축사 적법화 미이행 농가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정헌율 시장은 “과감한 정책추진과 각 기관과의 적극적인 공조로 사업두수를 최대로 감축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전북도 및 정치권 등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등 내년도 현업축사 매입비가 모두 반영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전북도와 익산시는 내년도 잔여 현업축사 매입비 82억원을 정부 예산에 반영시키는 성과를 이뤘으나 내년도 요구액 276억원 모두 반영을 위해 막바지 총력 쏟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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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호 eom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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