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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된 전북 경제 반등되나

추석 연휴동안 우려와 달리 코로나19 확진자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전북기업들의 경기전망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위축된 지역경제 회생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8월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도내 광공업 생산은 1차금속(-42.5%), 자동차(-14.1%), 화학제품(-11.2%)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2.2%, 전월대비 4.0% 감소했다.

출하 또한 1차금속(-25.0%), 자동차(-15.4%), 화학제품(-13.7%)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4% 증가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해 12.2% 줄었다.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4.5(2015년=100)로 전년동월대비 0.7% 감소했는데 전국 평균(-3.6%)보다 호전세를 보였다.

또한 올해 1월을 제외하고 감소폭이 가장 낮은 수치로 도내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의 소비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도내 12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10월 전북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살펴보면 10월 업황전망 경기지수는 67.9로 전월보다 9.1p 상승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감소와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지원 등 경기부양책으로 경기기대 심리와 전산업 전체적으로 반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은 경기전망은 76.8로 전월대비 13.0p, 비제조업도 56.5로 3.8p 각각 상승했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50.0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서비스업은 57.4로 지난달보다 4.4p 올랐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66.3), 영업이익(64.2) 전망이 각각 5.1p, 6.6p 상승했으며 수출전망(100.0)은 무려 같은 기간 23.5p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8월 광화문 집회로 인해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무더기로 나온 것과 달리 전북지역은 큰 피해를 받지 않아 타 시·도보다 광공업 감소 피해를 덜 받았다”며 “향후 올해 초와 비교해 경제 상황이 희망의 불씨로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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