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방용수시설 고장 올해 158건 등 매년 증가세
화재 현장에서 긴급히 소방용수를 보충할 수 있는 소방용수시설의 고장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조속한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완수 의원(국민의힘·경남창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도부터 올해 6월까지 도내 소방용수시설 고장 건수가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17년 24건에 불과했던 고장이 2018년 63건, 2019년 96건, 올해 6월 현재 158건 등으로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올해의 경우 2017년 대비 400% 가량 급증했다.
소방용수시설의 잦은 고장과 증가 추세로 인해 자칫 물이 나오지 않을 경우 화재 진압에 있어 골든타임을 놓칠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완수 의원은 “대형 화재 참사로 인한 피해가 끊이지 않는 화재들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며 “위험성에 비해 처벌이 경미한 수준의 소방시설업무는 관련 업계의 안전불감증을 야기할수 있기에 보다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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