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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학교 입시설명회에 사교육 강사가?

도내 최근 2년간 학교 입시설명회에 사교육강사 초빙 4건
전국적으로 87건, 교육부 자체 집계 8건과 큰 차이
공공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강사 입시설명회 31건 뿐
국회 강득구 의원 “사교육 중요성과 필요성 부각, 공교육 불신불안 초래”

전북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일선학교 입시설명회에 사교육강사가 초빙되는 일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이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으로부터 받은 ‘2019~2020년 학교입시설명회 사교육강사 초빙 건수’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전북에서는 4건의 사교육강사 초빙이 이뤄졌다.

전국적으로는 87건이었는데, 강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는 같은 기간동안 8건 뿐이었다.

강 의원은 반면, 올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표 강사는 111명으로 시도별로 따지면 평균 6~7명이지만, 실제 파견된 학교 입시설명회 건수는 단 31건으로 강사 1인당 0.3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공교육 차원의 입시전문 강사풀은 이미 충분히 갖춰져 있으나, 제대로 현장에서 활용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것이다.

교육 당국은 사교육 관계자를 초청하는 입시설명회를 지양하고 공교육 기관의 교사나 대교협 대표강사로 개최할 것을 이미 2015년에 지침공문으로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학교 입시설명회에 사교육 강사를 초빙하는 관행은 수년째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강 의원은 설명했다.

강 의원은 “사교육 강사를 초빙하는 학교 입시설명회는 입시에서 사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오히려 부각시키고, 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라고 지적하며, “사교육 강사를 초빙하는 학교 입시설명회에 대한 실태조사를 다시 실시하고, 이에 대한 제재와 공교육 강사풀 활용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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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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