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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산업 선봉장 송하진 도지사와 정운천 의원 지역정치 협치 모델 갈 길 제시

송하진 도지사, 탄소산업 미래먹거리 발군
정운천 의원 법안 발의로 제도적 기반 만들어 내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유치 성공 기자회견이 3일 한국탄소기술원 상용화센터에서 열려 송하진 도지사와 김성주 국회의원, 김승수 전주시장이 그동안의 추진 경과와 성과를 발표하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유치 성공 기자회견이 3일 한국탄소기술원 상용화센터에서 열려 송하진 도지사와 김성주 국회의원, 김승수 전주시장이 그동안의 추진 경과와 성과를 발표하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북도와 전주시가 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탄소산업 메카를 만드는 데 선봉장 역할을 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국민의 힘 정운천 의원의 역할이 재조명받고 있다.

특히 두 인사는 소속정당이 다름에도 ‘전북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뭉쳐 우리나라 탄소산업 발전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송 지사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며, 정 의원은 대척점에 서 있는 보수야당 정치인이다. 하지만 이들은 소모적인 대립보다 진짜 협치를 보여줌으로써 도와 정치권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송하진 지사는 지난 2006년 탄소산업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고, 지역산업을 넘어 국가 산업으로 이끌어냈다. 그는 기초단체장 최초로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조직을 신설하고 제도를 정비했다. 가장 큰 성과는 효성의 투자를 활성화시켜 기업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2014년 민선6기 전북도지사로 취임하면서부터 전북 탄소산업을 더 큰 규모로 키우기 시작했다. 그는 탄소산업을 전북의 3대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국가 차원에서 탄소산업을 중점 추진할 탄소 전담부서 설치를 산업부에 건의하여 관철시키기도 했다.

20대 국회에서 전주을 지역구 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비례대표)은 탄소소재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통과에 앞장서면서 제도적 기반을 확립했다. 그는 특히 당시 여당 법사위원들을 적극 설득하는 데 큰 역할을 맡았다. 특히, 21대 총선 기간 중 부산에 있었던 김도읍 법안2소위 위원장 등 미래통합당 법안2소위 위원들의 선거캠프까지 찾아갔다.

탄소산업진흥원 신설을 반대하던 기획재정부와 중재해 대표 발의했던 원안도 수정했다. 원안은 탄소소재 융복합기술과 관련한 정책·사업을 전담하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나, 수정안은 기존 탄소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을 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해 운영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전주에 있는 탄소융합기술원을 국가기관인 탄소융합기술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사전에 발판을 마련해 둔 것이다.

정 의원은 “도민들에게 큰 선물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8월 예결위 결산심사 당시‘한국탄소산업진흥원’지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관련예산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국회 차원의 증액에 협조하겠다고 답변한 만큼 이번 예결위에서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세희 기자·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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