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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일 후 이 자리에는?… 새만금 잼버리에도 미친 코로나19 여파

잼버리 대회 준비 순항 중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차질 우려도
특히 D-1000 행사 온라인 중계와 드라이브인 방식 선봬
박수와 환호 대신 자동차 경적 울리는 것으로 환호성 대체
1000일 후 희망의 땅 새만금서 마음껏 교류와 화합의 장 펼쳐야

지난 4일 새만금 게이트웨이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D-1000일’ 기념행사는 온라인 중계와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대 단상 앞에 마련된 부지에는 차량이 줄지어 섰고, 행사에 참석한 인원은 차 안에서 행사를 지켜봤다. 흡사 자동차 극장을 방불케 한 현장에서 박수와 환호성은 차량 경적으로 대체됐다.

코로나19 여파는 잼버리 대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은 1000일. 멀게 느껴지는 시간일 수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될 지 명확지 않고, 더욱이 잼버리 부지 매립도 현재 온전치 않기 때문에 우려의 시선도 여전하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안전하고 환경을 생각한 잼버리가 주요하게 언급된 것도 이유다. 이날 새만금 잼버리의 주요 테마로 ‘안전’과 ‘환경’, 첨단 기술을 연계한 ‘스마트’ 잼버리가 꼽혔다. 국회일정으로 불참한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김경선 차관은 “새만금 잼버리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용지 조성, 첨단 기술을 연계한 스마트한 잼버리로 만들 것을 약속한다”며 “청소년에 대한 투자는 미래를 위한 가장 값진 투자”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새만금 잼버리 집행위원장인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단상 주위의 황량한 풍경을 의식했는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매립작업이 한창인 잼버리 부지, 그리고 새만금을 ‘꿈의 땅’이라고 표현한 송 지사는 “지금은 황무지처럼 보이지만, 이곳은 오랫동안 바다였다”면서 “바다가 땅이 됐듯 1000일 후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1000일 후 전 세계 171개국 5만여 명의 청소년이 14일 동안 먹고, 자고, 즐기는 공간이 될 새만금이 코로나19 여파와 용지조성 문제를 해결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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