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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임대료 인하 전주 한옥마을 건물주 다시 칭찬

MBC TV에 출연… “상생 정신, 많은 사람에 감동” 소개
“전주시에 이어 전국으로 확산돼”

삽화=정윤성 기자
삽화=정윤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 전국적인 ‘착한 임대인 운동’을 촉발시킨 전주 한옥마을 건물주들을 다시 한번 칭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11시부터 방영된 MBC TV ‘힘내라 위(We)대한 여러분’에 출연, “코로나를 이겨내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 분들이 많은데, 저도 오늘 이 분들을 칭찬하면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용기를 내자고 나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칭찬해 드리고 싶은 분들은 전주 한옥마을에 계시는 김부영 사장님을 비롯한 열네 명의 건물주 임대인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을 위해 상가 임대인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 주셨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의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힘내라 위(We)대한 여러분’은 이날 저녁 11시부터 70분간 방영됐다. 이 코너는 IMF 때 인기를 모았던 MBC의 ‘칭찬합시다’를 재해석한 것으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고통을 분담하며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의 미담을 릴레이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함께 견뎌내자는 이 분들의 아름다운 상생 정신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어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주시 전체로, 그리고 전국으로 확산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그 모습에 감동을 받아 SNS에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 이 기회에 다시 착한 임대인들을 칭찬해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2차례에 걸쳐 전주발 ‘착한 임대인 운동’을 직접 소개했다. 전주시와 한옥마을 건물주들은 올 2월 14일 임대료 인하를 내용으로 한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을 선언했다. 이 소식을 접한 문 대통령은 이틀 후인 2월 16일 페이스북에 “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국민들의 ‘십시일반 운동’이 큰 힘이 됐다. 전주시와 시민들께 박수를 보낸다”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다음 날인 2월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4개 경제관련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전주시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의 피해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건물주들의 자발적인 상가임대료 인하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착한 임대인 운동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연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후 전주발 ‘착한 임대인 운동’은 정부는 물론 자치단체, 공공기관, 교육기관, 종교계, 기업과 연예계, 민간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로 확산되면서 국민적 상생운동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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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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