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소위 명단 확정… 민주당 9명, 국민의힘 6명
익산 본적 정성호 의원도 합류 국비확보 도움 용이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이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예산안 조정소위원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예산소위는 내년도 정부 예산 규모를 최종결정하는 중요한 기구로 전북 국가예산의 키를 쥐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내년도 전북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윤 의원 등 9명을 예산소위 위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광주전남 의원들이 광주, 전남, 전북 순으로 돌아가는 배정 관례보다 21대부터 정치권 규모로 선임하자는 입장을 펼쳐 배정에 난항이 예상됐지만, 당에서 전남 지역구 의원(서동용)까지 포함시켜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 의원은 “전북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본적이 익산인 정성호 예결위원장과 군산출신 양기대 의원도 예산소위 위원으로 확정됐다. 비교적 전북에 애정을 갖고 있는 의원으로 국비 확보를 도움을 구하기 용이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당내 호남민심 사로잡기 기류 때문에 예산소위 배정이 기대됐던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이번에 합류하지 못했다. 지난 20대 국회에 두 번이나 예결소위 위원을 역임한데다, 이번에는 지역구 의원 중심으로 소위를 배정하자는 분위기가 강했다는 전언이다.
정 의원은 “이번에 합류하지 못한 점은 개인적으로 안타깝지만 전주갑 동행의원인 추경호 의원이 전북 예산을 적극 챙기겠다고 약속했다”며“예결위 간사기 때문에 전북 현안해결을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소위는 오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별 증액·감액 심사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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