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에 또다시 정치 격동의 시대가 찾아왔다. 첫 여성 대통령 당선과 헌정 사상 최초 대통령 파면·조기 대선 실시 등 정세가 급변했고, 전북의 정치 지형도 큰 변화가 있었다.
2016년 겨울, 박 대통령 비선의 국정농단에 따른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 집회에 전북도민도 뜨겁게 동참했다. 2017년 3월 박 대통령 탄핵이 결정됐고, 5월 9일 치러진 제19대 대선에서 전북도민은 64.8%라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했다.
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공사가 출범했고 2019년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이 확정됐다. 농촌진흥청·국민연금공단 등 공공기관들이 전북혁신도시에 이전했다. 2013년 ㈜효성이 전주에서 탄소섬유 산업 기반을 잡은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2016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도크를 폐쇄했고 2018년 5월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가동을 중단했다.
익산 함라면 장점마을을 비롯해 남원 이백면 내기마을, 정읍 이평면 정애마을 등에서 집단 암이 발병하기도 했다. 이중 장점마을은 공식적으로 인근 공장 가동과 암 발생 간에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2015년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전북의 숙원이었던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사업이 2015년 옛 전북도청사 건물 철거 후 2017년부터 시작했고, 2018년에는 전라도 정명 천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다. <끝>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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