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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지자체 최초 농촌유학센터 운영

도시 아이들 6개월 이상 거주하며, 자연생활 체험 기회

완주군이 공공기관 최초로 운주면에 농촌유학센터를 개소, 가동에 들어갔다. 전국 26개 농촌유학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완주군처럼 공공기관이 주도해 농촌유학센터를 건립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16일 완주군은 박성일 완주군수, 김재천 완주군의장, 송지용 전북도의장,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농 교류의 디딤돌이 될 운주농촌유학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개소일에 맞춰 입소하게 된 첫 유학생 2명(초등)이 참석했다.

운주농촌유학센터는 학생들이 기숙사 형태의 센터에서 농촌유학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생활하는 공간으로, 도시의 아이들이 6개월 이상 운주초등학교와 운주중학교를 다니며 이 지역 주민, 자연과 어울리며 자연생활을 체험하는 곳이다.

완주군은 지난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국비 사업 제안을 시작으로 2019년 지자체 최초로 국비 4억, 도비 1억2000만원을 확보해  운주농촌유학센터를 건립해 왔다.

농촌유학센터는 전국에 26개소, 전라북도에 3개소가 있으며, 모두 민간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으며 운영되고 있다.

운주농촌유학센터는 총 15명의 초·중학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유학생들은 숙식을 하면서 농촌체험·인성교육·먹거리교육·생태교육캠프·어린이기자단·지역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한 인근에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실험·연구학교인 운주초등학교와 생태체험을 통한 친환경 가치관을 교육하고 있는 운주중학교가 위치해 있어 농산어촌 여건과 환경에 맞춘 대안교육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기열 운주농촌유학센터장은 “지역학교, 마을과 연계해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고, 나아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도농교류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아이들이 농촌의 자연을 즐기고 즐겁게 생활하면서 시끌벅적한 웃음소리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길 기대한다”며 “온 마을이 아이들의 울타리가 되어 도시민들이 머물고 싶고, 또 찾아오고 싶은 성공적인 농촌유학센터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운주농촌유학센터는 입소학생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신청방법은 전화나 방문 상담으로 가능하고, 자세한 정보는 공식블로그와 카카오톡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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