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술팀, 폭발물 감지팀·처리팀 등 6개팀 32명
- 진교훈 청장 “대 테러 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
대 테러 임무를 전담하는 경찰특공대가 전북에도 창설됐다.
전북지방경찰청(청장 진교훈)은 18일 완주 전북경찰특공대 청사에서 진교훈 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지용 전북도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경찰특공대 창설식을 가졌다.
완주 봉동읍의 옛 의무경찰서 308부대 부지에 청사를 마련한 전북경찰특공대는 경찰특공대장을 비롯해 3개 전술팀 18명, 폭발물 감지팀 5명, 폭발물 처리팀 4명, 행정팀 4명 등 6개 팀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경찰특공대는 전국 18개 지방경찰청 중 10곳에서 창설·운영돼 왔으며, 이날 전북지방경찰청이 세종·경북과 함께 창설함에 따라 13곳으로 늘게 됐다.
이날 창설식에서 김용환 경찰특공대장이 발검술을 선보인 이후, 특공대원들이 대테러 상황을 가정해 아파트 5층 높이 건물에서 레펠 시범을 보였다. 테러범 진압 및 소통 작전 과정과 함께 사전에 준비된 폭발물이 터진 뒤 2마리 탐지견이 폭발물 수색에 나서는 모습도 연출됐다.
전북경찰은 오랜 숙원이었던 경찰특공대가 창설되면서 그간 광주경찰특공대의 협조를 받아 테러에 대응해 왔던 어려움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22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세계잼버리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앞두고 테러 또는 사제 폭발물 사건을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진교훈 청장은 “경찰특공대 창설로 테러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테러로부터 안전한 전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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