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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 코로나19 ‘카더라 통신’ 주의보

일선 학교서 학부모 대상 잘못된 정보 안내해 혼란
익산시 보건당국, 허위사실 공유·재확산 방지 당부

익산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해 카더라식 거짓 정보가 SNS 등을 타고 난무하면서 시민들의 혼란·불안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익산시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이를 틈타 확진자 허위 정보도 급속하게 유포·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지역 내 A치과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인근 학교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2명이 확진됐다는 잘못된 내용을 안내했다가, 뒤늦게 1명으로 정정했다.

하지만 최초 안내가 SNS와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며 큰 혼란이 초래되기도 했다.

시민들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안 그래도 걱정투성인데 괜히 걱정만 더하게 카더라 소식 좀 안 전했으면 좋겠어요’, ‘불안한 시기에 잘못된 정보 전달은 혼란만 주는 것 같아요’, ‘정확하지도 않은 정보를 그렇게 전달해도 되는지요 심지어 교육기관에서요’, ‘병 주고 약 주고 있네요 자기네들이나 똑바로 할 것이지’ 등 진위 여부에 대해 옥신각신하며 불안을 호소했다.

최근 또 B학교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헛소문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타고 널리 퍼졌다.

보건당국이 해당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서며 마치 사실인 양 유포됐지만, 확진자는 학생이 아니라 해당 학교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이 즉시 사실을 바로잡았지만, 이미 퍼져버린 헛소문은 크게 확산됐다.

학부모들은 ‘그럼 아이들 다니는 학원도 뚫리겠네요ㅠㅠ’, ‘울 아이들이 얼마나 무섭고 힘들어할지 걱정스럽네요 지금은 아무 일 없이 지나가길 바라는 것밖에 해줄 수 있는 게 없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 정보와 관련해 지역사회 내에 허위 정보가 유포·확산되면서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대해 익산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유언비어나 허위사실은 코로나19 검사에 혼선을 초래하거나 많은 행정력을 낭비시키는 것은 물론 시민 불안을 야기한다”면서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불안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보건당국의 공식 발표 외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공유되거나 재확산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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