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된 비인기종목, 정구 활성화 앞장”
“대한민국 정구의 역사가 100년을 넘었습니다. 비인기종목의 설움은 더 깊어졌지만 정구를 활성화시키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신동식 전북소프트테니스협회장(57)이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신 회장은“정구는 전국체전 첫 대회부터 제86회 대회까지 정식종목으로 치러졌다. 하지만 잇단 팀 해체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타 종목단체처럼 정구협회도 반목과 파벌로 얼룩져 안타깝다. 협회에 소통의 공간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신 회장은 먼저 ‘유소년 육성’에 적극적인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그는“유소년 육성이 뒷받침 안되다보니 대학팀·실업팀 등이 매년 사라지고 있다”며 “중앙협회장에 당선이 되면 전담부회장을 둬서 유소년을 집중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실제로 전북협회장 당시 장수지역에 초등학교 팀을 창단하는 등 유소년 팀을 육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또 신 회장은 ‘생활체육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생활체육이 과거에 비해 많이 위축되어 있다. 생활체육 전담부회장제를 도입해 예산을 배정하겠다”며 “생활체육부문을 반드시 활성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도자들의 먹고 사는 문제부터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신 회장은 “지도자들은 열악한 급여·복지 등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받는다”며 “아시아선수권·세계대회 등 국제대회에 참관할 지도자 10~20명 정도를 선발하여 견문을 넓힐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의 ‘재정 확충’에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사무국 운영에 있어서 예산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하며“부회장 등 새 집행부 임원과 함께 재정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 열악한 재정살림에서 탈피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소프트테니협회는 4일 임원회의를 갖고 신동식 회장의 중앙협회장 출마와 관련해 직무정지 등 논의를 거친뒤 직무대행을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소프트테니협회 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5일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출마 후보로 정의선 실업연맹 회장, 권정국 현 정구협회 실무부회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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