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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일반산단 비대위 "닭도축가공업체 입주 반대"

입주제한업종 변경 중단 촉구

“수백억 혈세를 투입해 만든 산업단지에 보조금 지원과 세금 감면, 추가 기반시설까지 지원하면서 도축업체를 왜 유치한단 말인가? 환경오염·입주제한업종인 닭도축가공업체 동우팜투테이블의 고창일반산업단지 입주를 반대한다.”

고창일반산업단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군청 앞에서 동우팜투테이블의 고창일반산업단지 입주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특혜가 분명한 입주제한업종 변경을 중지하고, 투자협약 파기를 통해 주민들의 삶과 일상을 지켜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비대위는 “고창군이 마치 고수면 주민들이 동우팜 유치를 환영하는 것처럼 언론에 보도자료를 뿌려대고, 전라북도와 고창군은 투자협약 시 도축업이 입주제한업종이라는 사실을 은폐했다”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기본계획을 지키기를 바라며, 불법 특혜가 분명한 입주제한업종 규정 변경 시도를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고창군은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환경 검증을 통해 설계에 반영하고, 기업과 협의하여 최신식 설비를 갖추겠으며, 엄격한 악취·폐수관리 등을 통해 폐수를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계약에 맞춰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추진 의사를 밝혔다.

동우팜테이블은 "동우팜투테이블은 시장 변화와 품질 향상 및 근로자 복지 향상과 친환경적인 경영 활동을 실현하기 위해 일반산업단지에 1500억원을 투입해 최신 생산설비 및 첨단 환경설비, 650여 명의 일자리 창출 등 대규모 투자계획을 세우고 이에 따른 후속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며 "고창군민이 우려하는 환경문제에 대해 회사의 운영 현황과 실태를 먼저 몸으로 체험해 보고 군의 발전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살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동우팜투테이블은 생물권보전지역인 고창군의 향후 일원으로서 경제 발전과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하며, 군과 더불어 상생과 화합, 나눔을 실천하는 역할에 충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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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skk40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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