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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인공암벽장, 이용객 없어 애물단지 전락

2017~2019년 평균 지출은 940만 원, 평균 수입은 137만 원 불과
전문인력 1명, 체험프로그램 없고 일평균 이용객 2.1명 수준
9억5000만 원 들여 2011년 준공 익산시가 직영, 매년 운영비 부담

 

익산시 팔봉동 종합운동장에 있는 인공암벽장이 해마다 적자구조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에 비해 수입도 턱없이 낮고, 이용객도 한자릿수에 불과하다.

이순주 익산시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인공암벽장의 평균 지출은 940만 원인데 반해 평균 수입은 137만 원에 불과했다.

연간 평균 이용객도 787명으로, 하루에 불과 2.1명이 찾고 있는 수준이다.

이 시설은 암벽등반 동호인들의 저변 확대 및 시민 체력 증진 등을 위해 9억5000만원(국비 2억5500만원, 시비 6억9500만원)을 들여 지난 2011년 준공됐다.

익산시 직영으로 매년 운영비를 부담하고 있으며, 생활체육지도자 1명이 익산시체육회로부터 파견돼 배치돼 있다.

하지만 난이도별 코스 외에 별도의 프로그램이 없어 입장료 말고는 수입이 거의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이순주 의원은 “이용객이 거의 없고 지금까지는 거의 방치 수준이었다”면서 “어차피 지어진 시설이기에 활성화시켜야 한다면, 그에 앞서 면밀한 현황(수요)조사와 관련 체험 프로그램 발굴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익산시의회 현장행정에서 인공암벽장 활성화에 대한 주문이 있었다”면서 “시간강사를 채용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 조례를 개정해 입장권 발행방식 변경, 시설 리모델링 등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관련 특별교부세 5억원이 확보돼 어떤 방식, 어느 정도 규모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것인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익산시인공암벽장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9시(일·월 휴무)까지이고, 이용요금은 1인 2시간 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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