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그랜드힐스턴호텔서 전북금융허브 도약 위한 세미나
전북 제3금융중심지가 수도권과 부산을 잇는 금융트라이앵글 역할을 해 국가 금융산업 발전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국민연금공단과 전북교수·연구자연합, 전북혁신정책공간은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전북지역혁신을 위한 네크워크 포럼 정책세미나’를 열고 금융허브 도약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기조발제를 맡은 이승훈 국민연금공단 사회적가치실현단장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글로벌 금융도시 육성방향’을 제시했다. 이 단장은 전북의 강점과 약점을 잘 파악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설명했다.
이 단장은 “국민연금을 기반으로 한 금융생태계가 조성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자신하며 “정부 역시 이미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훈 대구대 교수는 “지역 성창축 메카시티로 옮겨가는 추세”라며 “금융기관과 기업의 적절한 분산과 배치가 장기적으로 효율적일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살기 좋은 중소도시를 육성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채원 경희대 교수는 “서울과 부산 전북을 잇는 금융트라이앵글은 아시아금융허브를 위한 균형발전의 메가시티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수도권-부산권-전북권의 금융 트라이앵글 구상은 하나의 메가시티로 보고 국내를 넘어 동아시아를 상대로 한 글로벌금융정책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토론자로는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 이춘구 국민연금 감사, 강남호 원광대 교수, 김선광 원광대 교수, 주호종 전북대 교수, 권대성 전주방송 취재부장, 천경석 전북일보 기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북금융도시 전략이 아시아 금융허브 쟁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국가적인 전략 차원에서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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