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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부송4지구 초등학교 설립 불가, 대책 시급

당초 계획에 초등학교 용지 1만4878㎡ 포함
전북교육청, 학령인구 감소 등 이유 신설 불가
익산시 “실시계획 변경 중, 대응책 모색하겠다”

익산 동부권 균형발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개발 중인 부송4지구에 초등학교가 들어서지 못할 전망이다.

당초 계획에는 포함될 예정이었지만 전북교육청이 신설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익산시는 지난 2011년부터 부송동 신재생자원센터 주변 약 29만㎡ 부지에 사업비 379억을 투입, 주거·상업용지와 공공시설 등을 조성하는 택지개발을 추진 중이다.

당초 계획에는 초등학교 용지 1만4878㎡가 포함돼 인근 학군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각급학교 설립 및 재배치에 관한 사항을 관장하는 전북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갈수록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인근 학교에 분산배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학교가 신설될 경우 쿼터제 적용을 받아 기존 학교 1곳이 축소되거나 폐교해야 한다는 게 그 이유다.

이에 따라 부송4지구에 초등학교가 신설되지 않을 경우 인근 익산궁동초등학교가 부송4지구 택지개발로 인한 1500여 세대와 팔봉공원 2300여 세대 등 신규 수요를 전부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실시계획 인가를 위한 관련기관 협의 과정에서 전북교육청이 초등학교 신설 입장을 밝혔고 현재 이를 반영하기 위해 실시계획 변경을 진행 중”이라며 “전북교육청은 인근 궁동초등학교를 활용한다는 방침이지만, 학교 측 확인 결과 신규 수요 대응을 위한 증설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가피한 실시계획이 변경 탓에 당초 계획도 3~4개월가량 늦어지게 됐다”면서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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