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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전북 정치권 2제] 비운의 대변인 군산 출신 김의겸 국회 입성할까

김진애 의원 27일 국회 정론관 서울시장 출사표 기자회견
열린우리당 서울 시장 후보 확정되면 의원직 사퇴 가능성
4·15 총선 당시 비례대표 4번 김 전 대변인 의원직 승계
민주당과 범여권 후보로 단일화하면 사퇴 안 할 가능성도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군산에 연고를 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국회에 입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원내대표가 27일 공식적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김 전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앞서 열린민주당은 지난 4·15총선에서 비례대표 3번 후보자인 강민정 의원까지 당선인을 냈다. 김 전 대변인은 4번이었다.

이에 따라 김 원내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돼 의원직을 사퇴해서 의원직 1석이 공석이 되면 김 전 대변인이 의원직을 이어갈 수 있다. 공직선거법상 공직자가 보궐선거에 출마할 때는 선거일 30일 전까지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

군산에서는 김 전 대변인의 의원직 승계에 대해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대변인과 함께 두 명의 의원을 배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김 원내대표도 이날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이 끝난 뒤 김 전 대변인의 의원직 승계 여부에 대해 “(내가)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충분히 지지를 얻는다면 여러 흥미로운 장면이 전개될 것”이라면서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러나 김 원내대표가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이 부동산 가격 폭등과 전월세 난으로 중도층 민심이 떠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면에서 범여권표가 분산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김 원내대표에게 단일화를 제안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 원내대표도 “민주당이나 열린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성공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큰 틀에서 같이 갈 수 있는 여지를 민주당이 모색해주길 바란다”고 밝힌 상황이다.

한편 김 전 대변인은 지난 2월 민주당 후보로 군산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당내에서 흑석동 재개발 지역 상가 투기 논란 등으로 후보 적격 판정이 미뤄졌고, 끝내 자진 불출마를 선언했다. 올해 3월 총선 직전에는 열린민주당에 합류해 비례대표 후보 4번 순위를 받았지만, 당이 비례대표 의석 3석을 얻는 데 그쳐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관련기사 [범전북 정치권 2제] 전북 출향민 의원들 시련의 세월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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