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북일보 검색어로 돌아본 2020 전북

코로나19에 잠식된 1년 속 총선 여론·이스타항공·공공의대 등 지역현안 관심

전북일보가 온라인 플랫폼을 강화하면서 독자들이 지면뿐만 아니라 홈페이지·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기사를 소비하고 있다. 전북일보 온라인 플랫폼으로 유입되는 검색어와 조회수는 독자들의 기간별 특정 관심사와 화두는 무엇인지 분석해볼 수 있는 지표다. 2020년 올 한해 어떤 이슈와 검색어들이 전북도민과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을지 전북일보 월별 주요 검색어를 통해 돌아본다.

2020년은 코로나19 사태에 잠식된 1년이었지만, 월별로 총선 여론조사, 남원 공공의대, 이스타항공 사태, 전주 부동산거래 조정대상 지정 등 새로 떠오른 이슈에 대한 검색이 많았다.

코로나19 관련 검색어는 1년 내내 상위권을 차지했다.

7월 14일 군산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7월 14일 군산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속보, 확진자 동선, 지역별 코로나19 환자 등은 늘 검색과 조회수 10위권 내에 들었고, 특히 전북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1월과 2월에는 상위 50권 검색어 중 40여 개가 당시 도내 첫 감염자와 군산·익산·전주 지역 코로나 확산사태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감염 사태에 따른 시기별 방역·민생안정정책도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초기 확산 사태에서는 독자들이 코로나 검사비용, 코로나 무료검진, 목욕탕 감염, 감염경로, 코로나 판데믹 등에 관한 기사조회가 높았고, 감염확산에 따라 교육·경제·방역 등에서 연쇄 타격이 발생하자 4월 이후부터 재난기본소득, 개학·개강연기, 근로장려금, 코로나 지원 등이 꾸준히 검색 순위에 올랐다.

코로나 블랙홀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집단감염사태가 일상을 삼켜버린 해였지만, 전북 주요 현안들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특히 홈페이지 방문이 고정적인 전북일보 온라인 독자층의 경우 연예·가십성 기사보다 지역 현안 분석기사에 대한 조회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월에는 전북일보·KBS전주방송총국이 실시한 4·15 제21대 총선 1차 여론조사에 대한 조회가 뜨거웠다. 전북일보는 3월 31일자 기사를 통해 전북 표심은 정당 지지도가 결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대다수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일당 독주할 것을 예상했고, 군산·남원임실순창을 접전지로 봤다. 선거 결과 도내 10곳 선거구 중 9곳을 민주당이 차지하며 압승했다.

4월 16일 전주시 효자3동 주민센터 관계자들이 담장에 설치된 제21대 국회의원 전주을 선거 벽보 철거작업을 하고 있다
4월 16일 전주시 효자3동 주민센터 관계자들이 담장에 설치된 제21대 국회의원 전주을 선거 벽보 철거작업을 하고 있다.

4월 독자들은 전북일보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 외에 익산 코스트코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최다 검색했다.

익산 왕궁 물류단지 내 세계적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유치가 추진된다는 소식에 인프라 향상, 지역상생 필요성을 기대했다. 전북도가 내년 새만금방조제 개통 10주년을 맞아 대형 행사 개최 및 방탄소년단 섭외를 준비한다는 기사도 최다 클릭 기사였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불투명해졌다.

5월에는 최신종 연쇄살인이 전북도민을 공포에 떨게 했다. 독자들은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유기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살인범 최신종에 대한 수사·재판 과정, 추가 피해자 여부와 경찰의 검거 뒷이야기 등에 주목했다.

6월에는 이스타항공, 7월에는 유진우 김제시의원, 8월에는 공공의대 등 전국적으로 논란된 전북현안들이 집중 조명됐다.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 문제제기, 김제시의회 불륜 스캔들과 의원사퇴 등을 알려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린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과정과 갈등의 골, 정치권 역할 필요성 등을 지속적으로 기사화해 호응을 얻었다.

전주시 중화산동의 대형 뷔폐식당이 코로나19의 장기화 등으로 지난 1일부터 폐업에 들어가 9월 9일 폐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전주시 중화산동의 대형 뷔폐식당이 코로나19의 장기화 등으로 지난 1일부터 폐업에 들어가 9월 9일 폐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독자들은 민생과 직결된 기사도 집중 검색했다. 9월에는 전주 대형뷔페업체 라루체의 코로나19로 인한 폐업과 식사권 환불 여부에 관한 기사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11~12월 전주에코시티·아파트 가격·전주 조정대상 지정 등 부동산시장 과열이 화두였다.

김보현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오목대] 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

오피니언[청춘예찬] 그땐 그게 전부였다 – 정신건강편

오피니언[금요칼럼]선호투표제가 대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