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에 나서는 박성일 군수에 맞서 소병래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과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이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어서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
박성일 군수는 2014년 무소속 후보로 당선될 때 상대 후보를 불과 189표 차이로 앞섰을 만큼 힘든 선거를 치렀지만, 이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조직력을 보강해 치른 2018년 재선에서는 무려 76.83%를 득표하며 여유 있게 당선했다.
지난 4.13 총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직력에 균열이 생겨 군의원 4명이 탈당한 점 등 일부 악재가 있지만, 차세대 100년 먹거리 초석 ‘수소선도도시 완주’ 위상을 확실히 하고 있는 정치·행정력 등은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2014년 지선 때 단체장 도전 경험이 있는 소병래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은 지난 추석명절 때 주민 인사 현수막을 내거는 등 정치적 재기 의지를 강하게 보여 왔다. 완주군의회에서 의장을 역임하고 도의회에 진출하는 등 정치적 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평가되는 소병래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의 도전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은 완주군의회에서 재선을 한 후 도의회로 진출했다. 도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으며 정치적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 의장은 적극 의지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도의회 의장이 갖는 이점을 이번 단체장 선거에서 놓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완주지역에서 강력한 정치적 위상을 갖고 있는 국영석 고산농협장과 이돈승 완주교육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은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 농협장은 농협 발전을 위해, 이 위원장은 교육 발전을 위해 더 뛰겠다는 것이지만, 이들이 완주지역에서 갖고 있는 정치적 위상이 적지 않아 향후 선거전이 무르익어 가면서 보여 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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