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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요양병원 집단감염 재발… 순창요양병원은 요양시설 감염전담 병원 지정

순창요양병원서 새로운 집단감염 발생
전북 누적 900명 넘어
순창요양병원은 감염병 전단 요양병원으로 지정
요양시설 확진자 발생하면 순창요양병원에서 치료
순창요양병원 7,8병동 84병상을 시작으로 전체 확대 예정

전북도는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순창요양병원을 요양병원 확진자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6일 입원환자를 타 요양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북도는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순창요양병원을 요양병원 확진자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6일 입원환자를 타 요양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북 도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재확산하는 모양새다. 기존에 집단감염 사태를 겪었던 순창요양병원 다른 병동에서도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정읍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요양 시설 관련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00명을 넘어섰다.

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순창요양병원 2병동 환자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일 호흡기 증상에 따라 전남 소재 병원으로 전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된 환자 1명이 발생한 이후 추가 감염이다.

현재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양성 13명, 음성 199명) 이외에 환자 252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순창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2월 1차 집단감염(75명)에 이어 최근 2차 집단감염(6일 기준 13명)이 발생했다.

또한 정읍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종사자 1명과 종사자의 배우자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즉시 해당 시설 내 종사자 121명과 입원환자 181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에서는 잠복기 특성상 철저한 감시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고, 주기적인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전북도는 2차례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순창요양병원을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했다.

최근 요양 시설에서 잇따른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일반 확진자와 요양 시설 확진자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에 따라 감염병전담 요양병원 지정에 나선 결과다.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에는 도내 요양시설 등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 경증 상태의 환자가 입소하게 된다.

지난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최초 확진이 나온 요양병원에서 전담병원화 하는 것을 수용할 경우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지침에 따라 전북도는 순창요양병원을 포함한 도내 2~3곳의 요양병원과 논의를 이어왔다.

순창요양병원 감염병 전담 병상은 우선 본관 건물과 분리된 7·8병동 84개 병상을 시작으로 추진한다. 이후 입원 중인 환자에 대한 퇴원, 전원 등을 통해 병원 전체를 전담병원화 할 방침이다. 중수본에 38명의 의료 인력 지원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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