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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전화 폭언까지…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직원 갑질 의혹

민노총 산하 미소유니온, 전북도 인권담당관실에 진정서

7일 전북민주노총 산하 '미소유니온' 관계자들이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민관협의체인 전북지속발전협의회 업무 총괄자 갑질을 폭로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7일 전북민주노총 산하 '미소유니온' 관계자들이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민관협의체인 전북지속발전협의회 업무 총괄자 갑질을 폭로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라북도 민관협의체인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업무 총괄자가 담당 직원에게 갑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전북민주노총 산하 작은사업장의 노동자들을 위한 단체, ‘미소유니온’은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9년 9월 육아휴직 대체자로 취업한 직원 A씨가 지난해 12월까지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미소유니온은 “업무 총괄자 B씨는 A씨에게 과중한 업무 분장, 퇴근 후 갑질 전화, 김장 강제 동원, 출근 시간 일방적 변경, 일상적인 막말과 인격 무시 등의 행위를 했다”며 “이에 A씨는 여러 차례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문제 제기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권고사직을 당했다”고 밝혔다.

미소유니온은 A씨가 지난해 5월께 퇴근 후 늦은 저녁 시간에 B씨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너 자냐, 너 미쳤냐” 등의 발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미소유니온은 “A씨는 B씨에 의해 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했고 이로 인해 탈모 등 스트레스 질환을 겪고 있다”며 “공익적 목적을 수행하는 민관협의체에서 정규직 고용을 빌미로 한 과중한 업무 지시와 비인격적 대우, 강제 사직 권고 등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소유니온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전북도 인권담당관실에 진정서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측은 “모든 의혹들에 대해 전북도 인권담당관실에 진정이 접수된 상태다”며 “진행되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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