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6:44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사회일반
일반기사

마스크 안 쓴 전광훈 목사, 전주 교회 찾아 ‘기자회견 빙자’ 설교 행사

“예배 아니고 기자회견”… 출입 막고 1시간 가량 정부 비난 쏟아내

전광훈 목사가 19일 전주시 평화동의 한 교회를 방문해 3·1절 범국민대회를 위한 전국 순회 설교 행사를 열고 교인들에게 설교를 하고 있다. 사진은 문틈 사이로 보인 전광훈 목사의 모습. /조현욱 기자
전광훈 목사가 19일 전주시 평화동의 한 교회를 방문해 3·1절 범국민대회를 위한 전국 순회 설교 행사를 열고 교인들에게 설교를 하고 있다. 사진은 문틈 사이로 보인 전광훈 목사의 모습. /조현욱 기자

‘3·1절 범국민대회’를 열겠다며 전국 순회 설교 행사를 이어가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9일 전주시 평화동 한 교회를 찾아 1시간 가량 현 정부를 비난하는 주장을 펼쳤다.

이날 교회에는 전 목사의 설교를 듣기 위한 지지자 등 2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전주와 익산 등에서 전 목사를 보기 위해 왔다고 했다.

행사 관계자는 “오늘 행사는 예배가 아니라 기자회견”이라며 “예배당 안에 교인은 없고 서울에서 온 종교신문 기자와 유튜버가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배당 출입문은 굳게 잠겨 있었다.

행사 주최자라고 밝힌 익산지역의 한 교회 목사는 취재진의 출입을 막으면서 “20명 선착순으로 정해 합법적으로 하는 행사이고 초청받지 않으면 행사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 들어갈 수 없다”면서 “애국운동을 위해 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문제가 되느냐”고 말했다.

전광훈 전주 설교 유튜브 생중계 캡처
전광훈 전주 설교 유튜브 생중계 캡처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설교 현장에서 전광훈 목사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강단에 섰고 1시간 가량 설교를 이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발언을 언급하며 현 정부에 대한 비난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전 목사는 “한국은 정치도 사회도 사회주의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체제가 무너지고 있으니 필요한 건 선지자다. 나는 정치가가 아니고 한 시대의 선지자”라고 말했다.

전 목사 측은 전국 순회일정으로 광주광역시에 이어 이날 전주를 찾았고 20일 대전으로 향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