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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김용옥 수필집 '절망인 줄 알았더니 삶은 기적이었다' 발간

문화·예술, 인생·죽음에 방점
전북수필문학회 대담도 수록

원로작가 김용옥 수필가가 수필집 <절망인 줄 알았더니 삶은 기적이었다> 를 내놨다. 작가의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책에는 삶의 지혜라 부를만한 것들이 있다.

체육인 아버지, 서예가 어머니의 영향으로 유년기부터 예술의 향기 속에서 자란 작가. 그런 그는 부단한 독서와 폭넓은 견문을 원동력 삼아 쉬지 않고 창작 활동을 해왔다. 1980년 등단한 이후 펴낸 시집과 수필집 20권은 그 흔적이다.

연륜이 묻어나는 이번 수필집에는 문화·예술, 인생·죽음을 소재로 한 글을 비롯해 시평 또는 칼럼 성격이 강한 글 등 45편이 실려 있다. 작품 소재는 동서고금을 넘나든다. 시인은 학창 시절 영문학도로서 접했던 헤밍웨이와 존 스타인벡, 에즈라 파운드는 물론 중국의 공자·노신, 유럽의 클래식 음악가, 국내외 영화 거장들을 작품 안에 불러들인다. 이렇듯 다채로운 그의 작품들은 독자들에게 풍요로운 화원을 선사한다.

특히 전북수필문학회 대담도 수록돼 있는데, 이 대담은 독자들이 작가의 뿌리와 정서를 헤아리도록 돕는다. 그의 작품을 더 깊고 진하게 감상하는 길라잡이인 셈이다.

김 작가는 “부모의 자식으로, 자식의 어머니로 사느라 늘 나는 없고 나를 위해 살 틈도 부족했다”며 “이 책은 내 삶이고 세상을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1988년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한 김용옥 작가는 시집 <서로가 서로를 원하는 이유는> 등 6권과 수필집 <生놀이> 등 11권을 발간했다. 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과 한국문인협회 이사, 감사를 역임했다. 현재 국제PEN한국본부 이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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